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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을 하게 해준 우리 딸 사랑하고 고마워~~!!!(3)

미인네 2012.05.22 06:29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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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을 나름 오랫동안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한참 후에 시작한 지인들도 거의 만렙이나 180 이상을 찍었으니까요. 하지만 전 여전히 쪼렙입니다. ^^;; 게임에 빠져있는 모습을 아내가 싫어하기도 하고,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두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저도 조금 미안해지기 때문에 말입니다. 카발을 하고 싶긴 한데 아내에게 야단맞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새벽에 일어나 아내가 깨기 전까지 하는 걸로 계획을 세워 새벽 5시나 6시쯤 일어나 아침 7시 30분까지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일찍 일어나 카발을 하는 중에 5살 딸이 눈을 비비고 제 방으로 들어와 한참 게임중인 제 다리위에 올라와 걸터앉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게임을 끌까?'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딸이 게임을 너무 신기해하며 재미있어 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제가 아침 일찍 게임을 하면 딸은 어느새 일어나 의자를 가져다 앉곤 이것저것 물어보며 카발에 흥미를 가졌습니다.



저녁에 집에 들어와 TV를 보려는데 딸이 말했습니다. "아빠! 카발~"하며 빨리 카발을 하라고 야단입니다. 아내는 눈에 불을 켰지만, 게임을 하며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제게 '고맙다' 말해주었습니다. 바빠서 제대로 놀아주지 못했던 아빠였는데, 카발도 하고 시간도 함께 보내게 해준 딸~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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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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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송Oi

    오리지너.. [인사법] 허......ㄹ ㅣ를 숙이는게 아닌구요.. 꿍띵이를 최대한 뒤로 쭉~~~~~~빼요 그리고 인사죠.. 함 쭉 빼고 해봐요~~~~~~~~~~~~쭉 즐거운 하루돼세요 고객님 ....................쭉(--) (__)

    • 2012.05.22 07:20
  • 쥬스씨

    이런 글 좋아요 훈훈하다ㅇㅅㅇ

    • 2012.05.22 12:17
  • 리오짱님

    부럽다 진심

    • 2012.05.23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