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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4년간의 '속'사랑...고백 후(1)

XliVpS 2012.02.10 02:45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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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데바란에서 서식중인 유저입니다!!!



 



 



해가 바뀌고!!



 



고백의 날 발렌타인 데이가 돌아왔네요..(솔로한텐 쓸모도 없는날이..커플에겐 저ㅈ..아니 축복을)



 



저의 발렌타인 데이엔 슬픈전설이 있어...(이병헌씨 ㅈㅅ)



 



누구나 한번쯤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을 것이고



용기내서 고백해본적도 있으실거고 용기가 없어서 그저 바라만 보셨던 분들도 계셨을 겁니다.



전 그나마 용기내서 고백을 했고 차였습니다...



지금와서도 그때 일 때문인지 좋아하는 사람한테 좋아한다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배신감이라고 할까나 서로 좋아한다고 믿었는데 현실은 아니더라고요..저만 좋아하고 있었나봐요)



지금도 그때의 트라우마가 남아있네요...



 



 



전설은 이렇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아이는 중학교3학년  같은반 여자애 였습니다.



처음 그 아이한테 다가가는게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 아이는 이쁘게 생기고 인기도 많고



주위에는 일명 노는 아이들과 몇몇 잘생긴 친구들이 그 친구에게 직접거리고 있었죠.



그래서 보통,일반,평범한 전 그냥 속으로만 좋아했죠.



하지만!!! 기회는 온다고 미술시간에 조별작품을 만드는 시간이 있었는데



출석번호의 힘으로 같은 조가 될수 있었고



처음으로 그 아이와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조별 작품을 만들면서 조금씩 다가가고



이야기하면서 마침내 핸드폰 번호를 얻게 되었습니다.(이때 진짜 기뻤습니다 ㅠㅠ)



그리고 핸드폰 번호를 받은 날 밤에 처음으로 문자를 보내는데..



왜 이렇게 손이 떨리던지 지우고 쓰고 지우고 쓰고 해서



처음 보낸 문자가 "비가 많이 오는데 집에 잘들어갔어?'" 였습니다.



3분이 지나고..5분,10분,15분..



문자를 기다리는데 안오더군요..



그리고 1시간뒤에 드디어 문자고 오고 광속으로 핸드폰을 열어서 내용을 보았습니다.



내용은"그러게 오늘 비가 많이 오내, 너는 잘 들어갔어?"



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아 이때는 세상을 다가진 기분이였습니다.)



보통,일반,평범한 중학생이라서 그 아이랑 문자하는게 그렇게 좋더라고 ㅋㅋ(단순해서 그런듯)



그렇게 서로 문자를 주고 받고 학교에서도 이야기 하고



저랑 그아이는 점점 더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어느날인가 제가 저 말고도 문자하는 남자애들 많겠네 라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저빼고 문자하는 남자애가 하나도 없다고 하는거였습니다.



왜냐고 물어봤더니 저 말고는 다른 남자애들은 다 별로라고 하더군요



그나마 제가 착ㅎ..(아 제입으로 말 못하겠네요..)서 저랑만 문자하고



대화를 한다고 하더군요



(이때 아 얘도 나한테 관심있나 생각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전 남고로 가고 그 아이는 여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상관없었습니다.



학교도 가깝고 하교할 때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군것질도 하고



시험때는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도 하던 사이였으니깐요 ㅋㅋ



 



그렇게 시간은 흐로...고3졸업식을 후 발렌타이 데이였습니다.



저는 4년동안 알고 지내면서 



직접적으로 좋아한다고 이야기 한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제 드디어 용기를 내어 4년간에 저희 사이를



친구사이에서 연인사이로 발전 시킬수 있는 고백을 위해



그 친구를 학교로 불러서 고백을 했습니다...



 



 



 



 



 



 



 



 



 



 



 



 



 



 



 



 





 



 



 



 



 



 



 



 



 



 



 



 



 



 



 



 



 



이 아니라...



 



 



 



 



 



하지만 그 친구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정말로 미안한데.. 제가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그냥 친한친구사이로 느껴질 뿐이라고..



이 정도면 우린 베프니깐 베프로 지내면 어떻겠냐고...



 



 



아...진짜..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그친구랑 했던 문자 지우고..번호 지우고



그렇게 그 친구 잊으려고 노력하면서 지내다가



대학에 입학하고 군대가고 제대하고 복학하고....



 



그 친구 얼굴은 잊혀지는데 그때 했던 말은 안 잊혀 지더군요..



 



그래서 현재....



만년 솔로 신세입니다 ㅋㅋㅋ



 



아..이제는 잊어버리고 좋은 사람 만나고 싶네요...



 



2012년 새해에는 카발 솔로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솔로분들이 커플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ㅠㅠㅠ



 



이상 저의 이야기 였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공존길드 화이팅!!!



형들 이 글 보고 놀리지 마세요.전 심각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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