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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경마장 백수의 넋두리(8)

경진일주 2011.02.16 10:5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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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요? ㅋ;



 



전 베가에 163 워려를 키우고있는 사람입니다



 



이번 이벤을 참여하면서 느낀게 많았는데 이 제목으로 표현하는게 확 와닿을 것 같아서요



 



약망이벤... 아오 거지같은 약망 ㅋ



 



저 포함해서 억대로 돈 날리신분 한두분 아니죠 참고로 전 10억... ㄷㄷㄷ



 



전 거기에서 카발의 정책적인 문제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벤트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고리타분하게 사전적 정의 이런거 때려치우고라도 전 이벤트가 유저들에게 뭔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카발 이벤트는 어떤가요 ㅋ



 



이번 이벤으로 알츠 다날리고 주머니에서 또 알츠를 제조하셔서 날리고 그러신분들 적지않죠



 



과연 즐겁게 했을까요



 



한짝이라도 원했던것 만들었다면 보람찬 이벤트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확작이라는게 쉬운게 아니죠



 



카발 운영진에서도 유저들이 약망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리가 없을겁니다



 



7확 40뎀급 무기/머리 이것 말고는 사실 필요도 없죠



 



수호 의지 파괴 행운 에픽 이런거 구할라고 약망 들어오는 고랩이 과연 한사람이라도 있었을까요? ㅋ



 



약망에서 필살에픽 1판에 0.5개 꼴 정도로 나왔다고 체감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그게 본인이 원하는 아이템도 아니고 ㅋ 1슬롯이 더 흔하게 나오죠



 



나머진 다 버립니다



 



그러면 보통 10개 나온중에 1개꼴로 본인이 필요로 하는 재료를 구하게 되겠죠



 



이걸 다시 마법상인에게 가지고가서 확작을 해야하는데 이게 정말 미친짓이죠



 



제가 추정하는 확작의 성공률은 성공률 80% 선확 기준 5% 언저리라고 봅니다



 



20개 돌려서 한개 나오는 꼴이죠 ㅋ



 



그러면 여기서 확률적으로 약망을 돌아 본인이 필요로 하는 7확 40뎀급을 얻을 확률이 대충 나오겠는데요



 



2x10x20 이렇게해서 400개 맞나요?



 



혼자힘으로 할 경우에 평균적으로 400번 약망을 돌면 7확 40뎀을 하나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베가섭 약망 한장에 250만원 했습니다 4개면 천 40개면 억 400개면 10억 ㄷㄷㄷ



 



물론 운 좋은 분 있으셔서 한개 돌려 바로 성공하시기도 하죠



 



또한 중슬을 이용해서 기회를 네배로 만들기도 합니다



 



특수한 방식의 약망거래를 통해 서로 필요한 것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2주동안 원하는 것 못챙긴분들... 적지 않습니다



 



과연 그것이 단지 본인의 운이 없기 때문인 것일뿐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옆에 누가 3억만 들여서 머리 무기 21확 120뎀을 다 맞춘거 보고서



 



나도 한번만... 한번만... 이러면서 창고에 있는것들 다 처분하고 캐쉬템 사다가 팔거나 알츠를 직접 거래해서 또 돌고... 이게 경마장 심리랑 비슷한거같은데요 ㅋ



 



약망 한판 걸린는 시간이 고랩기준 15분에서 왔다갔다하죠



 



시간당 천만알츠 씁니다 ㅋ 장난아니죠



 



그시간에 다른던전을 돈다면 그분들은 분명 시간당 몇백만을 벌었을텐데 손실 계산하면 천만 더되는셈이죠



 



저는 이벤트 막바지부터 무기 하나 못만들면 그냥 접을 생각으로 남은 돈을 모두 투자했습니다



 



결과는요? ㅋ 칼만 10개이상 머리도 10개정도 깨먹었죠



 



중슬을 이용해서 기회를 늘렸습니다만 뎀뎀뎀/뎀뎀공/뎀뎀추가뎀/뎀뎀1슬롯드랍/뎀뎀최소뎀/뎀뎀마공



/뎀추뎀1슬롯드랍



 



이런것들만 만들었죠 ㅋ



 



2랩 슬롯옵션이 붙을 확률이 동등하다면 뎀뎀확 하나쯤 나와줘야 했겠는데 딴건 다나오고 확만 끝까지 안뜨네요



 



그렇게 결국 기간이 끝났습니다



 



보십시오 이게 바로 약망이벤의 현실입니다



 



과연 이벤트라 할 수 있을까요?



 



큰 이벤트가 아니라 소소한 것이라도 다들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어야 비로소 이벤트의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이런식의 이벤트는 오래된건 아니지만 제가 카발을 접했던순간부터 계속되어온걸로 알고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눈사람이벤트요 ㅋ



 



물론 용병카드 드신분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분도 소유하고계시고요



 



말씀들어보니 100마리 넘게 잡았다는군요



 



커플 잡을라면 몇시간동안 쳐야하고 솔로는 맵마다 다르지만 저랩맵은 눈사람이 없고 고랩맵은 눈사람이 무식하게 세고 ㅋ



 



크리스마스 양말도 있죠



 



카발은 늘 그렇습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뭔가 특별한것을 주는것처럼 적어놓고는 그것을 얻을 확률은 너무나도 낮습니다



 



과연 이런식의 이벤트가 의미가 있긴 한걸까요?



 



차라리 대박이 아닌 소소한 것만으로라도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 식으로 이벤트들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극악의 확률로 득을 찾는 분들께선 단지 의견의 차이일뿐이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실제로 카발이벤트는



 



몇개월 몇년이 되도록 이벤트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분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14증폭 실패/시그메탈교환권 실패/눈사람 실패/양말 실패/약망 실패



 



제가 아는 정도로만 적은거지만 이렇게 거쳐온분이 이중 한개만이라도 건진분들보다 훨씬 많은게 사실이죠



 



위의것들은 주로 시간과 알츠(혹은 현금)의 투자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들인데도 많은분들이 건진게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이런 이벤트에 올인하다가 맘 상하고 겜 접는분들 상당히 많은걸로 알아요



 



결국 문제는 카발 운영진에서 유저들의 입장을 생각지 않은 던져주기 방식의 이벤트 진행이라고 봅니다



 



과연 이 이벤트를 통해서 즐거워하는 사람이 얼마나될까? 이것들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텐데요 



 



제가보기엔 이스트소프트 측은 '이 이벤트를 통해 어떤 캐쉬아이템이 얼마나 나갈것이며 사람들이 미끼에(시그메탈/14증폭/용병카드/8에펄,캐쉬상품권/7확40뎀) 얼마나 눈독들여 달려들것인가' 이것들만을 고려하는걸로 보이더군요



 



할 말이 많은데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이 글은 일단 여기까지 맺고 스크롤의 압박으로 하나의 페이지를 더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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