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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슬픈 응원담....(3)
'아... 오늘은 대한민국이 경기하는 날이군~!'
하지만 저는 응원을 하러 밖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현재 살고있는 지역엔 아는사람이 없기 때문에...
길드원 분들께 물어보면 다들 밖에 나가신다고 하나둘씩 접속을 끊기 시작합니다.
"길마는 축구보러 안가?" "네 비올것 같기도 해서 그냥 오늘은 집에서 보려구요 제 몫까지 응원 잘하구 오셔요 ㅎㅎ"
물론 거짓말이죠 ^^;; 비는 무슨비 당장 쪄죽겠구만....
할 수 없이 아프리카를 켭니다. 아프리카 자체 3000K 고화질 중계중이군요~!
그래 바로 이거지 하고 소소하게 음료수와 과자를 펼쳐놓고 경기를 봅니다.
3000K 라서 그런지 예전 집에있는 TV보다 훨씬 좋은것 같다는 위로를 하며...
어... 이거 잘하면 골이 들어갈것도 같은데 ! !
하는순간 밖에서 '우와~' '와~~' '꼬~올~~' 함성이 들려옵니다.
뭐지?? 뭘까?? 하는순간 제 화면에서 골이 들어갑니다.
하..............
혼자보는것도 서러운데 골장면까지 늦게봅니다.
다음엔 예쁜 여자친구랑 같이 월드컵 보러갈 수 있게 기도 해주세요 여러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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