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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난 한국 vs 그리스 전 죽어라 배달했따 ㅠ.ㅠ(0)

o외로운하루o 2010.06.16 19:25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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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 부터 폭발적인 배달이 시작되었따..



 



올래 하면 5시 30분에 친구들과 놀다가 8시에 길거리 응원을 가게 되었지만..



 



5시 40분 경 전화 한통 띠리리리......



 



누나 : 좀나와줘 너무 바뻐 ㅠ.ㅠ



나 : 헐 ㅠ.ㅠ



누나 : 헬프미......



나 : 네 ㅠ.ㅠ



 



어쩔수 없이 친구들의 만남을 뒤로한채 닭집으로 향했따......



 



가자마자 주문량 폭발....... 사람들이 못먹은걸 한을 냈는지...... 죽어라 시킨다 ㅠㅠ



 



예약전화부터 폭죽하고...... 죽어라 뛰고 배달하고 하면서 8시 30분이 왔따.....



 



대한민국 vs 그리스 남아공 본선 1차 예선이 시작된것이다...



 



애국가 소리도 못듣고 또 배달을 가기 시작했다 ㅠ.ㅠ



 



너무 암울했다...... 배달한군대를 갔다오는데 한국이 선취점을 넣은 표시를 보게 되었다...



 



와 울나라가 미쳤구나......



 



그리구 전반이 끝나면서도 주문량은 더 많이진다...... 후반시작전까지 배달좀 해줘여 독촉 전화에 ㅡㅡ;;



 



우리가 무슨 로보트냐 닭이 그냥 나오냐고요 ㅡㅡ;;



 



후반시작할 무렵 아파트로 배달을 갔는데.....



 



오 맙소사 아파트에 들어가서 배달집에 딩동을 누르고 들어가서 돈을 받을라구 하는데



 



갑자기 애들이 슛 골인 하구 외친다......



 



헐...... 우리의 캡틴 박지성이 골을 넣은것이다...... 감동이였다....



 



배달가면서 골넣은걸 보게 될줄은 누가 알았겠남......



 



그뒤로도 게속 배달과 함께.... 경기가 끝난뒤에 다른 한곳에서는 고마운말을 해주시더라...



 



손님 : 배달해주시는분들 덕분에 축구 경기 잼나게 구경했습니다.. 맥주한잔 하세요... 고생하시네여..



 



이말을 해주시는데 눈물이 나올라 하는데... 그냥 꾸욱 참고



 



나 : 배달이 많아서 아직 술을 못먹습니다. 마음만이라도 감사합니다 하고 나왔다..



 



그러면서 나오는데도 고생하신다고 게속 애기 해주시더라....



 



아르헨티나전에도 이래 폭죽 배달이 시작될꺼 같은 예상은 들지만....



 



한편으로는 부듯한 하루를 보내게 해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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