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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코] 오토에 대한 나의 적응력(2)
공지 발생 1일 ~ 일주일째 :- 언데드에는 귀신 나올듯할 정도로 사람 없어지지만 저랩 존, 특히 루이나 지역에서는 불과 3~4일만 지나도 내 아템 먹겠다고 죽어라 뛰어와서 허우적거리다 지 자리로 귀환을 반복하는 캐릭이 전 채널에 구획마다 보인다.
공지 발생 일주일이상 :- 언데드 거의 모든 지역에 일정 구획마다 오토들 보이고, 루이나스테이션(던전) 오토들 참 능력도 부럽다. 어떻게 던전도 오토가 가능한지 가늠이 않간다.
공지 발생 한달 이상 :- 이제 전 지역에 오토들이 넘쳐난다.
오토들을 못 잡는건 아닌거 같다. 오토인가 알아보는데 몇 초 않걸리던데...걍 좀 떨어진곳에 몹만 잡아도 떨어진 아템 먹겠다고 죽어라 뛰어와서 버벅거리다 지 자리로 돌아가는 일관된 형태를 보이는걸 체크 못한다고 하면 죽여버리고 싶다.
오토보면 양손에 칼들고 댕긴다. 일종의 오토마크인가보다. 지금까지 카발 하면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지팡이나 활 큰칼 든 사람과 우연히 말하면 거의 반응이 있다. 대화가 이루어진다.
양쪽에 칼들면 일단 거부감 생긴다. 거의 말이 없어 왔기에 내가 적응되었나보다.
아침형 인간으로서 새벽을 기분좋게 맞이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하지만 드럽다.
그 무엇보다도, 고가의 아템 맞출 욕심에 뼈가 으스러지도록(랩 좀 되는 캐릭으로 앵벌 주로 하니 금방 금방 잡아서 동작이 바쁘다)..눈알이 뽑힐 정도(화려한 이펙트 최소로 해도 카발 화려하다)로 같은 장소 같은 몹 잡아 한푼 두푼 모아(카발 대박템 구경해본적 없다)가는 나로서는 "오토 X같다".
이젠 항상 보이는 오토볼때마다 게임의 절대 권력자이신 운영자님께서 직접 오토 돌리시나?, 아님 측근인가보다? 라는 생각에 부러움도 생긴다. 자릴 피하는 적응력이 날 성숙하게 만든다.
"두달에 한번..계산해보면 제재되더라도 남는 장사네....."오토맨들의 마음까지도 이해할려구 하는 나의 엄청난 적응력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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