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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스] 출처-게임메카(담주업뎃및바이크등장)만렙풀린다(1)

송서방 2005.12.09 13:29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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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집, 알씨로 대한민국 유틸리티 시장을 평정한 이스트소프트가 온라인게임을 만든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카발온라인’. 그런 카발온라인이 벌써 오픈베타테스트 5주 째에 접어들었다.

기존 MMORPG와 비교해 손쉬운 플레이 방식과 빠른 레벨업을 무기로 5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일평균 가입자 1만 5천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카발온라인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자간담회에서 이스트소프트 ‘김장중 대표’를 만나보았다.




게임메카: 카발온라인의 상용화 시기는 정해졌는가? 요금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김대표: 유료화 시기는 다음 주 정도에 발표할 것 같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정액제로 갈 것이다.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이 레벨업을 빨리 하고 재미를 많이 맛보는 부분 유료화보다 컨트롤을 잘 하고 게임을 더 잘 하는 사람이 재미를 많이 맛보는 정액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게임메카: 현재 카발온라인의 상황은 어떤지 알고 싶다.
김장중 대표(이하 김대표): 오픈베타테스트가 5주 째에 접어들었는데도 아직 일평균 신규가입자 1만 5,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회사 내 분위기는 아주 고무적이다. 카발은 만렙을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다른 게임에 비해 굉장히 짧다. 그래서 게임을 완전히 마스터하고 접는 분들도 분명 있다. 하지만 그 분들은 짧은 시간 내에 충분한 재미를 느꼈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카발온라인’이 재밌게 즐길만한 게임이라고 추천해주고 있고, 그로 인해 계속해서 신규 가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게임메카: 게임의 만렙 달성 속도가 당초 이스트소프트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다고 들었다. 이에 대해 유저들 사이에서 더 이상 카발온라인을 즐길 필요가 없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대표: 당초 우리 계획으로는 오픈베타 기간에 60레벨을 만렙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게이머들이 60렙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우리의 예상시간보다 훨씬 짧아서 사실 많이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60렙 기준을 70으로 상향조정했는데, 그것마저 도달한 분들이 많다. 물론 단순히 경험치 양만 조절해서는 노가다의 연장이라는 최악의 결과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지루해하지 않으면서 레벨을 올릴 수 있도록 추가 퀘스트와 컨텐츠 등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주 중에는 만렙 제한이 조금 더 올라갈 것이다.

게임메카: 카발온라인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업데이트 관련 내용이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알려달라.
김대표: 우선 커뮤니티와 관련된 내용부터 이야기하겠다. 현재 서버에 적용되어 플레이되고 있는 파티 플레이형 던전은 이후 파티 연합형(파티 연합형 컨텐츠란 다수의 파티들이 연합을 이루어 강력한 보스, 보스 집단과 전투를 벌이는 방식을 의미) 또는 길드형 던전처럼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컨텐츠 구도로 바뀔 것이다. 즉, 스케일이 더 커지는 것이다. 한다. 이런 커뮤니티성 강화는 궁극적으로 엔딩에 이른 플레이어로 하여금 국가를 선택해 대립구도의 국가간 전쟁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다. 또 현재는 4인 파티 맵까지만 지원하고 있는데, 이후 최대 20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맵을 지원할 것이다.

게임메카: 파티 인원이 너무 적다는 불만은 그것으로 해결될 것 같다. 그렇다면 유저들의 관심을 끌만한 컨텐츠 관련해서 말해 달라.
김대표: 게임 내에서 가장 희귀한 아이템인 에펄릿을 포함한 액세서리가 다양화될 것이다. 종류는 물론이고 색상 및 옵션 등이 많이 추가되어 그 가치를 높일 것이다. 현재 게임 상에 등장하는 에펄릿은 수호의 에펄릿 한 종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다.


또 지금까지는 등장하는 모든 아이템을 상점에서 구할 수 있었다. 이건 어떤 아이템이 있는지도 모른 채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인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상점에서는 구할 수 없는 특별한 레어 아이템들이 대량으로 등장하게 된다.



▲ 95레벨 이상만 착용할 수 있는 소위 `지존`급 장비를 착용한 모습


게임 속 탈 것도 등장한다. 80레벨 이후에 게임 내 탈 것인 ‘바이크(정확한 명칭은 미정)’를 이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 퀘스트가 생기는데, 라이센스를 딴 후 바이크를 구하면 비로소 이용이 가능해진다. 스노우모빌 모양의 이동 바이크는 이동속도에만 영향을 미치는데, 이후에 이동 창고 역할을 하는 고급 바이크도 등장할 예정이다.



▲ 새롭게 도입될 예정인 이동수단 `바이크(가칭)`


게임메카: PvP와 PK 시스템은 채택되는가?
김대표: 카발온라인은 15세 이용가를 받았기 때문에 PvP 시스템은 모든 채널에 적용된다. 물론 PvP는 대전이나 결투를 신청한 후 승낙을 해야만 이루어진다. 한편 PK 시스템은 원칙적으로는 도입이 불가능하다(15세 이용가기 때문에). 하지만 채널을 분리해 18세 이상만 접속할 수 있는 PK 채널은 도입할 수 있으므로, 이곳을 통해 PK의 재미를 맛보게 할 예정이다. 다음 주 중에 테스트 서버에 도입된 후 곧 업데이트될 것이다.

게임메카: 그밖에 다른 추가요소는 없는가?
김대표: 새로운 몬스터를 포함해 다른 형태의 맵이 추가되는데, 일단 3개의 맵을 이번에 공개한 후 이후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또 고레벨 플레이어를 위해 퀘스트가 추가되고 더욱 화려한 스킬들도 도입된다.

게임메카: 이번에 업데이트되지는 않더라도 기획 중인 신요소가 있으면 알려 달라.
김대표: 신검 시스템, 소환 시스템 등을 생각 중에 있다. 신검 시스템은 각 서버의 직업 당 6개씩만 존재하는 신검의 소유자에게 다양한 특권을 주는 시스템인데, 기존의 어떤 무기보다 강력하다. 이 신검은 드롭이나 퀘스트를 통해 입수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 자동적으로 얻게 되며, 물론 이 신검에는 사용 가능한 기간(플레이 타임이 아니라 실제 시간)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소유권이 소멸된다. 비록 어렵긴 하지만 신검 소유자에게 PvP를 신청해 이길 경우 획득할 수도 있다.

다음으로 소환 시스템의 도입도 고려 중이다. 이건 만렙(100레벨)에 도달한 캐릭터가 특정 퀘스트를 달성하면 사용할 수 있는데, 자신이 키우고 있는 보조 캐릭터를 소환해 지금 파티에 소속시키는 시스템이다. 파티를 구하기 힘들어 게임을 즐기기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게임상의 인플레이션 현상을 막기위해 현재 창고 유지비 외에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게임머니가 지속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여러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


게임메카: 카발온라인의 해외 수출 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김대표: 현재 일본과는 계약서 작성 직전까지 진행됐다. 그리고 다른 아시아권 국가들과도 활발히 협상이 진행 중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규모가 작거나 들어보지 못한 퍼블리셔들은 조건을 좋게 제시해오는데 비해, 대규모 현지업체에서는 계약을 질질 끄는 경향이 심하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오픈베타테스트 반응만 보고 계약하기로 했는데, 막상 오픈베타테스트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니 이제는 상용화까지 보고 계약하자고 말을 바꾸고 있다. 상용화에도 자신이 있기 때문에 해외 수출 건은 별 어려움 없이 진행될 것이라 자신한다.


마지막으로 가격이 가장 중요한데, 다음 주 상용화 시기 발표와 함께 구체적인 요금제도 밝히겠다. 게임의 기획의도 자체가 3개월 이내에 게임의 재미를 모두 만끽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합당한 가격을 책정하려 한다.

게임메카: 내년에 코스닥 등록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들었다. 하지만 카발온라인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대표: 사실 코스닥 등록은 지금까지 추진 하지 않아서 진행되지 않은 것이지, 조건이 부족해서 진행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 이스트소프트는 코스닥 등록이 기업의 최종목표가 아니다. 코스닥 등록을 통해 자금이 모이면 직원들에 대한 대우와 사업전개에 플러스 요인이 있다. 그러나 그걸로 회사가 할 일이 끝나는 건 아니다. 큰 목표를 두고 이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있을 때 기업공개를 통해 코스닥에 등록하고, 그렇게 모인 자금을 이용해 더 큰 사업을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가 코스닥 등록이지, 코스닥 등록을 위해 사업을 하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

지금까지 이스트소프트가 거둔 성과만으로도 충분히 등록이 가능하다. 카발온라인을 비롯해 게임사업을 더 확장시키고 싶어 내년에 코스닥 등록을 예정하고 있다. 내년 코스닥 등록 심사에서 카발온라인의 매출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기 때문에 카발온라인의 성과 여부에 따라 코스닥 심사에 영향을 끼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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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스톰

    플탐

    • 2006.11.06 15:49